아주대학교,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새롭게 선정돼

아주대가 ‘2022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고급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아주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2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6년이며 지원금액은 첫해 10억원, 이듬해부터 연 20억원씩 총 110억원에 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교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9개의 대학을 참여 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아주대는 소프트웨어 입학정원 100명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트랙에 지원해 최종 선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총 26개 대학이 신청해 아주대, 카이스트, 국민대를 비롯한 총 7개 대학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을 중소규모 대학으로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반 트랙 이외에 특화 트랙을 신설, 올해 2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아주대학교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SW융합교육원’을 신설해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관련 전공 및 융합 교육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특히 아주대는 산업체와 공동 개발한 실전형 교육 콘텐츠를 다른 대학과 공유하고, 재학생 교육봉사 동아리를 중심으로 초중고 방문형 SW·AI 교육을 이어가는 등 교육 성과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또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 강화를 위해 우선 교육과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체 전문가를 초빙해 신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갈 예정이다.


아주대는 아울러 ▲마이크로 교육과정 신설(인공지능, AIoT, 블록체인, 지능형 보안, 메타버스 기획, 디지털 휴먼) ▲신기술 맞춤형 실습 환경 구축(인공지능서버, 비대면 인공지능실습, DevOps 실습, AI컴퓨팅 라운지, AIx메타버스 실습실)과 실전 교육을 인턴십 및 산학 프로젝트와 연계해 운영하고, 전주기적 코딩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체계적인 소프트웨어 융합 교육을 위해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과별 특성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기초교육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 사업의 총괄 책임을 맡은 강경란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은 “소프트웨어 교육의 관련 성과를 지역 및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실전형 교육 콘텐츠를 다른 대학들과 공유하고, 재학생 교육봉사 동아리가 중심이 되어 인근 초중고 학생 대상 SW·AI 교육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을 교내 창업지원단, 단독 기술지주회사 등과 연계해 창업 교육과 준비, 실전 창업까지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창업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 2015년 처음 소프트웨어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이원화된 교육 트랙 운영 ▲학부 인공지능융합학과 신설 ▲BK21 4단계 선정에 따른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신설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