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월 첫 거래일 개장전 거래서 하락

중국 전기차 업체들 1분기 매출 감소 발표 영향
머스크 트위터 인수 몰두로 테슬라는 4월 19% 하락
테슬라 주식이 5월 첫 거래일인 2일 개장전 거래에서 1.2%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티커:TLSA)는 이 날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니오와 리오토 등이 매출 감소를 보고한 이후 개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은 공급망 물류 및 생산문제로 차량 인도가 대폭 줄었다고 이 날 발표했다.

테슬라는 4월중 19.2%나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테슬라의 중국내 1분기 매출은 전체 매출의 24.8%였으며 2021년 테슬라 전체 매출의 25.7%를 차지했다.
베어드의 분석가 조지 지아나리카스는 테슬라의 향후 전망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코비드 제한 정책을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CEO 일론머스크가 트위터(티커:TWTR) 인수에 집중하기 위해 테슬라 경영에 소홀할 것이라는 우려로 4월 내내 약세를 보여왔다.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40억 달러 가까이 대량 매도했다는 소식도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올들어 지금까지 테슬라 주가는 17.6% 떨어졌다.

머스크는 다시 테슬라 주식을 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