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文정부, 대한민국 새로운 시대 연 정부로 기억되길"

임기 일주일 남기고 국무위원들 오찬…"정부 내내 위기였지만, 선도국가 도약"
"새 시대 첫 차 동승해줘 고맙다…두고두고 보람이 되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연 정부로 평가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를 일주일 남겨둔 이날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장관급 위원장 등 30여명을 초청해 마지막 오찬을 하면서 이같은 언급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내내 위기였다.

우리만의 위기이기도 했고 전 세계적 위기이기도 했다"며 "국무위원들이 부처 소관 따지지 않고 원팀으로 대응해 위기를 잘 넘었고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이어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한 나라, 더 당당한 나라가 되었고, 선도국가라고 자부할 수 있게 됐다"며 "위기 극복 과정에서 어려움을 이기는 방법을 찾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역량을 새롭게 발견하게 됐으며 이런 경험은 대한민국이 더 큰 위기와 도전과제를 헤쳐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함께해 주고, 그 첫 차에 동승해 줘서 고맙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했던 것이 두고두고 보람이 되길 바란다"고 거듭 격려했다.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오찬 이후에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심의를 위한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