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들, 각자 민생공약과 보육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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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3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각각 민생경제회복 공약과 보육 공약을 내고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3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수원 못골인근 지동교 광장에서 민생경제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캠프제공
먼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못골시장 인근 지동교 광장에서 경기도민을 위한 민생경제회복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민생공약에 코로나 위기 속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민생경제가 다시 활기를 띄도록 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이 담았다.그는 “민생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칭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다시 희망을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민생경제회복TF를 설치해 ▲코로나 피해회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경제 활성화 ▲공정한 민생환경 조성 등 이른바 ‘민생경제회복 3개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공약을 제시했다.
7대 공약은 첫 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대사면’ 추진이다. 이는 영업제한과 집합금지 조치로 대출 등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장영업자를 위해 경기도-경기신용보증재단-금융기관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두 번째로는 고정비 상환감면 제도를 도입하고, 폐업과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악성부채 및 경영 위기로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키고, 각 사업장의 고용유지 인건비와 임대표 상환을 감면하는 ‘경기도형 고정비 상환감면 프로그램’ 도입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세 번째로 경기지역화폐의 확대와 생활화폐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내걸었다.
소상공인 등에 효과가 큰 경기지역화폐 발행액을 확대하고, 청년기본소득 등 복지정책과 지역화폐를 결합하는 ‘복지적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공약으로 권역별 현장지원센터 확대 설치, 각 시군의 자체 민생전담 기관 설치 지원,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일대 주차장 부족문제 해결 등도 약속했다.이 밖에 ‘을’의 권리 보장을 위한 단체결성 지원, 경기 특별사법경찰단을 활용한 불공정 거래행위 엄단, 지방정부의 감시 및 협력 강화 등의 체계마련도 공약했다.
한편 김 후보는 “한산했던 골목이 손님들로 북적이고, 웃을 일 없던 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도록 하겠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경제회복은 일 잘하는 김동연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3일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등 보육정책을 공약하며 여성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캠프 제공
이와 함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이날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경기아이 든든 보육’,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등 보육정책을 공약하며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젊다. 많은 신혼부부가 여러 가지 이유로 경기도로 이사하고 있다”며 ‘경기아이 든든 보육’,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등 보육정책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15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난 아들은 제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지만, 항상 바빴던 워킹맘으로서 아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았다”고 정치인의 비애를 밝힌 후 “다음 경기도지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퇴근이 늦어져 회사와 어린이집 모두 눈치를 봐야 하는 날이나, 급한 사정으로 집을 비워야 할 때, 일하는 것이 마치 잘못인 것처럼 느껴졌던 그 마음, 잘 알고 있다”며“출산과 육아의 부담은 여성뿐만 아니라, 한 가정 전체의 고민이고 많은 여성이 출산 후 경력단절에 이르는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등 여섯 가지를 공약하고 “‘경기맘’ 김은혜는 엄마 아빠에게 힘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김 후보는 경기도내 4개 권역 공공산후조리원 확충해 출산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전국에 공공산후조리원이 13개가 있지만, 경기도는 단 하나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실제 도내 유일의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텐트 치는 예약 전쟁까지 빚을 정도로 포화상태이며, 곧 포천에 추가 설립될 예정이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이다.
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동서남북 4대 권역별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설립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주 기준 168만원의 요금으로 우수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엄마 아빠 모두에게 힘이 되는 ‘육아 해방타운’설립도 약속했다.
이는 임신부터 출산과 육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마의 우우감 해소를 위해 육아 과정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느끼는 3040여성을 대상으로 가사도우미와 종일 보육, 종합 상담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맘 케어 종합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등하굣길 교통지도 지원 등을 통해 ‘워킹맘빠 걱정 제로’경기도 조성도 공약했다.
일하는 엄마 아빠에게 큰 부담이었던 등하굣길 의무 교통지도 활동을,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에 포함해서 대체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의무가 아닌 선택에 따라 근로를 희망하시는 학부모에 대해서는 도에서 1일 2시간 20일 기준 약 45만원의 수당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 밖에 ‘어린이 전문병원’ 추가 설립, ‘아침 급식제공’, 무료 AI(인공지능) 성장판 검사와 우리 가족 전담 영양사를 공약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상 여섯 가지는 김은혜 표‘경기 아이 든든 보육’ 공약이다”며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경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먼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못골시장 인근 지동교 광장에서 경기도민을 위한 민생경제회복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민생공약에 코로나 위기 속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민생경제가 다시 활기를 띄도록 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이 담았다.그는 “민생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칭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다시 희망을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민생경제회복TF를 설치해 ▲코로나 피해회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경제 활성화 ▲공정한 민생환경 조성 등 이른바 ‘민생경제회복 3개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공약을 제시했다.
7대 공약은 첫 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대사면’ 추진이다. 이는 영업제한과 집합금지 조치로 대출 등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장영업자를 위해 경기도-경기신용보증재단-금융기관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두 번째로는 고정비 상환감면 제도를 도입하고, 폐업과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악성부채 및 경영 위기로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키고, 각 사업장의 고용유지 인건비와 임대표 상환을 감면하는 ‘경기도형 고정비 상환감면 프로그램’ 도입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세 번째로 경기지역화폐의 확대와 생활화폐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내걸었다.
소상공인 등에 효과가 큰 경기지역화폐 발행액을 확대하고, 청년기본소득 등 복지정책과 지역화폐를 결합하는 ‘복지적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공약으로 권역별 현장지원센터 확대 설치, 각 시군의 자체 민생전담 기관 설치 지원,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일대 주차장 부족문제 해결 등도 약속했다.이 밖에 ‘을’의 권리 보장을 위한 단체결성 지원, 경기 특별사법경찰단을 활용한 불공정 거래행위 엄단, 지방정부의 감시 및 협력 강화 등의 체계마련도 공약했다.
한편 김 후보는 “한산했던 골목이 손님들로 북적이고, 웃을 일 없던 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도록 하겠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경제회복은 일 잘하는 김동연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3일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등 보육정책을 공약하며 여성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캠프 제공
이와 함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이날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경기아이 든든 보육’,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등 보육정책을 공약하며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젊다. 많은 신혼부부가 여러 가지 이유로 경기도로 이사하고 있다”며 ‘경기아이 든든 보육’,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등 보육정책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15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난 아들은 제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지만, 항상 바빴던 워킹맘으로서 아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았다”고 정치인의 비애를 밝힌 후 “다음 경기도지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퇴근이 늦어져 회사와 어린이집 모두 눈치를 봐야 하는 날이나, 급한 사정으로 집을 비워야 할 때, 일하는 것이 마치 잘못인 것처럼 느껴졌던 그 마음, 잘 알고 있다”며“출산과 육아의 부담은 여성뿐만 아니라, 한 가정 전체의 고민이고 많은 여성이 출산 후 경력단절에 이르는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등 여섯 가지를 공약하고 “‘경기맘’ 김은혜는 엄마 아빠에게 힘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김 후보는 경기도내 4개 권역 공공산후조리원 확충해 출산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전국에 공공산후조리원이 13개가 있지만, 경기도는 단 하나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실제 도내 유일의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텐트 치는 예약 전쟁까지 빚을 정도로 포화상태이며, 곧 포천에 추가 설립될 예정이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이다.
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동서남북 4대 권역별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설립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주 기준 168만원의 요금으로 우수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엄마 아빠 모두에게 힘이 되는 ‘육아 해방타운’설립도 약속했다.
이는 임신부터 출산과 육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마의 우우감 해소를 위해 육아 과정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느끼는 3040여성을 대상으로 가사도우미와 종일 보육, 종합 상담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맘 케어 종합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등하굣길 교통지도 지원 등을 통해 ‘워킹맘빠 걱정 제로’경기도 조성도 공약했다.
일하는 엄마 아빠에게 큰 부담이었던 등하굣길 의무 교통지도 활동을,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에 포함해서 대체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의무가 아닌 선택에 따라 근로를 희망하시는 학부모에 대해서는 도에서 1일 2시간 20일 기준 약 45만원의 수당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 밖에 ‘어린이 전문병원’ 추가 설립, ‘아침 급식제공’, 무료 AI(인공지능) 성장판 검사와 우리 가족 전담 영양사를 공약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상 여섯 가지는 김은혜 표‘경기 아이 든든 보육’ 공약이다”며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경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