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까지 진출한 카카오…"인공지능으로 배송 관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 기반 물류 생태계 플랫폼 'Kakao i LaaS'를 공식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Kakao i LaaS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화물업체와 물류센터를 연결하고, 판매와 주문, 창고 관리를 돕는 물류 생태계 플랫폼이다.해당 플랫폼은 여행객과 숙박 업체를 연결하듯 화물업체와 물류센터의 편리한 연결을 돕고, 수십 개의 쇼핑몰 주문을 한 번에 수집해 창고 관리도 돕는다.

이에 따라 화물업체는 물류비를 절감하고, 물류센터는 기존에 비워둬야 했던 유휴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 유치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7월 hy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동원디어푸드, 오리온 등 기업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카카오의 플랫폼 노하우와 사용성, 모바일 연결성 등을 더해 물류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복잡하게 느껴지던 물류에 다양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더해 윈윈할 수 있는 물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LaaS 사업부문장은 "AI를 근간으로 스스로 계획하고 이상상황을 대처하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준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를 이용해 효과적인 자원 분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