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점자·음성 통해 항공권 발급 가능해요"

사진 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제주항공과 함께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용 셀프체크인(무인항공권발급기)을 선보였다고 3일 발표했다. 국내공항에선 처음 시도되는 시스템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셀프체크인은 기존 플랫폼에 시각장애인용 간편 키보드를 설치한 게 특징이다. 점자와 음성을 통해 항공권을 발급 할 수 있다.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무인발급기 보급을 확대하면서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