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명예회장, 한국타이어 지분 전량 '차남' 조현범 회장에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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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전량을 차남 조현범(사진) 회장에게 증여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타이어 지분 5.67%(701만9903주) 전량을 조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로써 조 회장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은 2.07%(256만1241주)에서 7.73%(958만1144주)로 늘어났다.
앞서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 23.59%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조 회장에게 넘겼다. 경영권을 장남이 아닌 차남인 조 회장에게 넘긴 것이었다.
당시 조 회장은 지분을 받아 한국앤컴퍼니 지분율이 19.31%에서 42.9%로 높아져 최대주주에 올랐다.그러자 조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아버지의 지분 매각 결정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조 이사장은 법원 판단에 불복해 현재 항고한 상태다.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도 동생인 조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으나 지난해 12월 그룹 인사에서 고문으로 물러나며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타이어 지분 5.67%(701만9903주) 전량을 조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로써 조 회장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은 2.07%(256만1241주)에서 7.73%(958만1144주)로 늘어났다.
앞서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 23.59%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조 회장에게 넘겼다. 경영권을 장남이 아닌 차남인 조 회장에게 넘긴 것이었다.
당시 조 회장은 지분을 받아 한국앤컴퍼니 지분율이 19.31%에서 42.9%로 높아져 최대주주에 올랐다.그러자 조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아버지의 지분 매각 결정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조 이사장은 법원 판단에 불복해 현재 항고한 상태다.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도 동생인 조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으나 지난해 12월 그룹 인사에서 고문으로 물러나며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