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약속 지키려…단양 구인사 찾은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오른쪽)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구인사 대조사전을 참배한 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예방했다. 이어 경내 조실에서 스님들과 비공개로 면담하고,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 행사에 참석한 뒤 재방문을 약속했다”며 “일정상 당장 (윤 당선인이) 방문이 어려워 김 여사가 먼저 구인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구인사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말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