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뉴욕증시 반등…국회, 오전 본회의서 '검수완박 2차전'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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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5월 첫 거래일 반등…나스닥 1.63%↑마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5월 첫 거래일을 맞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33,061.5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7% 상승한 4,155.3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3% 뛴 12,536.0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4일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국채금리 움직임,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침체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연준의 긴축으로 금융환경이 바뀌고 있음을 감지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국회, 오전 본회의…'검수완박 2차전' 형소법 개정안 처리

국회는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두 번째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합니다. 형소법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이 가결된 직후 상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회기 쪼개기' 전략에 따라 같은 날 밤 12시에 종결됐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안건을 다음 회기에서 지체 없이 표결하도록 규정한 국회법 규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 형소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 오늘 한덕수 총리·정호영 복지 등 후보자 4명 청문회국회는 3일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청문회장에 섭니다.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녀 의대 편입 특혜 및 아들 병역 의혹, 경북대 병원장 재직 당시 행적 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측 청문위원들이 집중적인 추궁을 벼르고 있습니다. 이상민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녀의 '아빠 찬스'와 위장 전입, 탈세 등 의혹이, 이종호 후보자에는 아들 출장 동반과 증여세 탈루 등 의혹이 각각 제기된 바 있습니다.

◆ 文, 임기 마지막 사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마지막 사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의 사면 가능성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으나 결국에는 누구도 사면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아직 사면 논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사면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결국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 전국 맑고 미세먼지 양호…큰 일교차 주의

화요일인 3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날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는 매우 강한 바람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