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이재명에 보선 출마 요청? 현재까진 검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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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방선거 민주당 득표 높이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것"
"尹당선인 지역 순회, 완전한 사전선거운동…자제 강력 경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당이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득표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어떤 일이든 당이 요청하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어떤 일이든'에 6·1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선 출마도 포함되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지역)가 확정된 것이 엊그제 아니냐. 보궐선거 공천은 각 지역 사정도 살펴봐야 해서 해당 지역의 지형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에서 (이 전 지사에) 어떤 역할을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면서 "당에서 결론이 나면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지사의 보선 출마에 대해 당내 의견이 엇갈리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지금 그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기에는 아직 당내 논의가 조금 무르익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당내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최근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통과를 앞둔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법안의 공포와 관련, "국무회의가 오전 11시로 1시간 늦춰진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 측이 국무회의 일정을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잡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무회의 시간 연기를 민주당이 요청한 것이면 위헌'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는 "시간 연기를 저희가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 본인의 최근 관련 발언은 "오늘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당 의사가 전달됐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 앞에서 '앙증맞은 몸'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실제로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공개사과해도 징계에 착수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공개사과와 이 문제는, 책임 문제는 별도의 문제"라면서 "이런 문제를 다 이렇게 대강대강 넘기다 보니까 국회가 결국은 이런 모습을 극복을 못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자당 김승원 의원이 작년 언론중재법 처리 과정에서 박 의장을 겨냥해 'GSGG'라는 글을 썼는데 징계 논의도 안 했다는 청취자의 지적에는 "국회의사당에서 한 게 아니라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었고 본인이 '굿 거버넌스' 이런 뜻이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최근 지역 순회를 언급하며 "요즘 국정보다 선거밖에 안중에 없다"면서 "완전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당선 감사) 인사는 인사겠지만 한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동하는 것은 선거운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사전선거운동으로 보면 불법이 될 수도 있다. 취임 앞두고 드릴 말은 아니지만 자제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尹당선인 지역 순회, 완전한 사전선거운동…자제 강력 경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당이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득표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어떤 일이든 당이 요청하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어떤 일이든'에 6·1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선 출마도 포함되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지역)가 확정된 것이 엊그제 아니냐. 보궐선거 공천은 각 지역 사정도 살펴봐야 해서 해당 지역의 지형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에서 (이 전 지사에) 어떤 역할을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면서 "당에서 결론이 나면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지사의 보선 출마에 대해 당내 의견이 엇갈리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지금 그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기에는 아직 당내 논의가 조금 무르익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당내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최근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통과를 앞둔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법안의 공포와 관련, "국무회의가 오전 11시로 1시간 늦춰진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 측이 국무회의 일정을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잡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무회의 시간 연기를 민주당이 요청한 것이면 위헌'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는 "시간 연기를 저희가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 본인의 최근 관련 발언은 "오늘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당 의사가 전달됐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 앞에서 '앙증맞은 몸'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실제로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공개사과해도 징계에 착수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공개사과와 이 문제는, 책임 문제는 별도의 문제"라면서 "이런 문제를 다 이렇게 대강대강 넘기다 보니까 국회가 결국은 이런 모습을 극복을 못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자당 김승원 의원이 작년 언론중재법 처리 과정에서 박 의장을 겨냥해 'GSGG'라는 글을 썼는데 징계 논의도 안 했다는 청취자의 지적에는 "국회의사당에서 한 게 아니라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었고 본인이 '굿 거버넌스' 이런 뜻이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최근 지역 순회를 언급하며 "요즘 국정보다 선거밖에 안중에 없다"면서 "완전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당선 감사) 인사는 인사겠지만 한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동하는 것은 선거운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사전선거운동으로 보면 불법이 될 수도 있다. 취임 앞두고 드릴 말은 아니지만 자제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