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연구소, 나무 다루는 전통기술 '대목' 연구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통 건축물을 지을 때 나무를 다루는 목수와 관련 기술을 뜻하는 '대목'(大木)을 2024년까지 연구한다고 4일 밝혔다.

완주문화재연구소는 수공구로 나무를 다듬고 조립하는 교육을 받은 김정락·전명복·강의환 대목을 만나 구술조사를 하기로 했다. 또 도구 사용법, 나무 고르기와 다듬기, 조립 등에 관한 기술을 영상으로 촬영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보고서와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공개된다.

완주문화재연구소는 2019년 설립 이후 전북 지역 근현대 시기 건축유산 조사를 진행해 왔다. 2020년부터 2년간은 일제강점기 농촌 수탈 조사를 수행했다.

완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건축물뿐만 아니라 건물을 만들고 수리한 사람과 무형유산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