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HISTORY] 포스트 게놈의 시대를 열다 : 프로테오믹스의 역사

글 이상원 고려대 화학과 교수·홍지원 연구원
인간의 유전체 서열을 모두 밝혀낸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개수만큼 다양할 줄 알았던 유전자의 수는 제한적이었으며, 단백체의 종류와 기능을 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유전체 서열을 알아냄으로써 인류가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답이 아닌 ‘새로운 질문’이었다. ‘우리 몸의 생명현상 메커니즘을 알기 위해선 과연 어떤 것들을 더 알아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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