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제2연평해전 '전적비', '전승비'로 변경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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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후보자는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2연평해전 기념비의 명칭 변경 필요성에 관한 국민의힘 소속 강대식 의원의 질문에 "명칭에 대해 다시 검토해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제1연평해전과) 똑같이 전승비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제2연평해전 기념비의 명칭이 전승비가 아닌 '전적비'인 이유에 관해 이 후보자는 "아마 우리 희생자가 많아서 그런 것으로 안다"고 추측했다.
이 후보자는 "(제1)연평해전은 우리가 완전히 승리한 해전이고 피해가 거의 없었고, 제2연평해전은 우리 희생이 많이 있었던 해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유족과 해군은 모두 전사자 희생으로 승리한 해전의 의미를 부각해 국민 기억 속에 영원히 승리한 해전으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국가안보의식 차원에서도 전적비보다 전승비 명칭을 희망하더라"며 명칭 변경을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