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영농철 맞아 꽃매미 등 외래병해충 긴급 방제

전북도는 영농철을 맞아 산림과 농경지에 피해를 주는 외래병해충 긴급 방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도는 기온상승으로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해충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3천550㏊를 대상으로 방제한다. 예찰 방제원 52명을 투입해 알집을 제거하고 약제 살포 등을 통해 구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들 외래병해충은 봄철 산림에서 부화해 과수나무 즙액을 빨아 먹어 나무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줄기를 말라 죽게 하거나 그을음병 등을 일으키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적기에 맞춤형 방제를 시행해 농경지와 산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