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통 시내버스 노조 파업 철회…6일부터 정상 운행

전남 순천시는 순천교통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에 합의해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고 5일 밝혔다.
순천교통은 6일부터 정상 운행을 하기로 하고 이날 정오부터 일부 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순천교통 노조는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지난달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임금 3.2% 인상안(월 10만원)을 제시했으나 노사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파업 개시 15일만에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인 10만원 인상을 수용하고 단체교섭을 지속 협의하는 조건으로 파업을 철회했다. 순천시는 지난달 21일부터 대체버스 45대를 20개 노선 투입하고 택시부제도 해제해 1천176대를 운행하도록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정책을 개선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