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상장 철회에 불똥…SK스퀘어, 주가 하락

계열사인 SK쉴더스가 수요 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한 여파로 SK스퀘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32분 기준 SK스퀘어는 전거래일 대비 2250원(4.46%) 하락한 4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SK쉴더스는 수요예측 부진에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SK쉴더스는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쉴더스측은 "이번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SK쉴더스의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면서도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설명했다.당초 SK쉴더스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9~1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SK쉴더스는 IPO를 위해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