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확진자, 2만6714명…나흘만에 다시 2만명대

휴일로 검사량 감소한 영향
사망자는 48명…일주일째 400명대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119 구급대원과 의료진이 병원에 도착한 환자를 감염병 전문 병동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714명이 발생하면서 나흘 만에 다시 2만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6714명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1746만4782명이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2296명)보다 1만5582명, 일주일 전 금요일인 지난달 29일(5만568명)보다 2만3854명 줄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일요일 검사 결과를 반영한 지난 2일(2만76명) 이후 나흘 만에 2만명대로 감소했다. 주말과 휴일 때문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주중은 3일(5만1123명), 4일(4만9064명), 5일(4만2296명)로 4~5만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2만6686명,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587명(20.9%), 18세 이하는 5242명(19.6%)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168명, 서울 3596명, 인천 1153명 등 수도권에서 1만917명(40.9%)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도 1만5769명(59.1%)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2393명 △경남 1653명 △대구 1312명 △전남 1298명 △광주 1220명 △충남 1195명 △전북 1189명 △충북 1120명 △대전 1072명 △강원 959명 △부산 866명 △울산 700명 △제주 571명 △세종 221명 등이다.코로나19 사망자는 48명 늘면서 총 2만3206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7일째 두 자리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한 423명로, 일주일째 400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21.5%로 전날(21.7%)보다 소폭 줄었다. 수도권 가동률은 20.1%, 비수도권 가동률은 24.5%였다.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4만7357명이다. 이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만9778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3만426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051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91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4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사용량은 지난 4일 오후 기준으로 25만6829명분이다. 팍스로비드 23만8177명분, 라게브리오 1만8652명분이다. 재고량은 57만1201명분으로 집계됐다. 팍스로비드 48만8955명분, 라게브리오 8만2246명분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