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후보 첫 토론회…대통령 집무실 추진·상가 공실 공방
입력
수정
최민호 "이제까지 뭐했나" vs 이춘희 "국힘 반대로 법 개정 못 해"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완화 필요성 공감…해법은 달라6일 CMB 스튜디오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CMB 초청 세종시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상가 공실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최 후보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하고 실천 중인데,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느냐"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헌법 개정안을 냈는데, 국민의힘이 반대해서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윤 당선인이 (지난 대선 기간) 세종시를 진짜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일부를 쓰는 게 아니라 영구적인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후보는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발전특별위원장이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2027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신축할 것이고, 신축 전까지는 정부청사 중앙동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저도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빨리 설치될 수 있도록 윤 당선인에게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해법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최 후보는 "상가에 대한 규제를 풀어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상가에 많은 고객이 올 수 있도록 마이스산업을 육성하는 등 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등 상가 추가 공급을 막기 위해 힘써 왔다"며 "앞으로 상가 업종 규제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두 후보는 대중교통 활성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해법은 각기 다르게 제시했다.
최 후보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고 도심지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동 지역에 광역급행버스의 일종인 M버스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KTX가 하루 8회 무정차로 통과하는 조치원역에 KTX 정차를 관철해 세종시 북쪽 관문역으로 키우고, 호남선 KTX가 지나는 금남면에 남쪽 관문역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과 어린이·청소년 먼저 시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하고, 대전~세종~조치원~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계해 금남면 일대에 KTX 세종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 공주, 천안, 청주 등 인근 도시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급증하면서 주요 교차로의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10개 교차로 중 5개는 신호체계 개편을 통해, 나머지 5개는 시설 개선을 통해 체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연합뉴스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완화 필요성 공감…해법은 달라6일 CMB 스튜디오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CMB 초청 세종시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상가 공실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최 후보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하고 실천 중인데,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느냐"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헌법 개정안을 냈는데, 국민의힘이 반대해서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윤 당선인이 (지난 대선 기간) 세종시를 진짜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일부를 쓰는 게 아니라 영구적인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후보는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발전특별위원장이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2027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신축할 것이고, 신축 전까지는 정부청사 중앙동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저도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빨리 설치될 수 있도록 윤 당선인에게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해법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최 후보는 "상가에 대한 규제를 풀어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상가에 많은 고객이 올 수 있도록 마이스산업을 육성하는 등 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등 상가 추가 공급을 막기 위해 힘써 왔다"며 "앞으로 상가 업종 규제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두 후보는 대중교통 활성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해법은 각기 다르게 제시했다.
최 후보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고 도심지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동 지역에 광역급행버스의 일종인 M버스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KTX가 하루 8회 무정차로 통과하는 조치원역에 KTX 정차를 관철해 세종시 북쪽 관문역으로 키우고, 호남선 KTX가 지나는 금남면에 남쪽 관문역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과 어린이·청소년 먼저 시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하고, 대전~세종~조치원~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계해 금남면 일대에 KTX 세종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 공주, 천안, 청주 등 인근 도시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급증하면서 주요 교차로의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10개 교차로 중 5개는 신호체계 개편을 통해, 나머지 5개는 시설 개선을 통해 체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