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 즐기는 나들이객·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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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해변·볼거리 축제장 인기…명산 주변 도로 차량 정체
맨얼굴로 바람 쐬는 나들이객도 간간이 보여
5월의 첫 번째 주말인 7일 전국 관광 명소는 봄기운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종일 북적댔다. 전국이 구름 많고 빗방울 떨어지는 날씨를 보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에 곳곳마다 행락객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 명소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쐴 수 있는 해변이었다.
강릉, 양양, 속초 등 강원도 유명 해변에는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도 이호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 해변 곳곳에는 캠핑족이 텐트를 치고 먹거리를 먹는 등 휴식을 즐겼다.
부산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해수욕장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백사장을 걷는 이들로 북적였다.
파도타기(서핑) 명소로 떠오른 부산 송정 해수욕장과 경북 포항 용한리 해변 등에는 서프보드를 들고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백사장을 거닐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도 많았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형형색색 꽃과 세계 각국 특징을 담은 정원을 감상하며 봄을 만끽했다. 충북 봄꽃 축제인 영춘제 폐막을 하루 앞둔 7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 탐방객 3천여 명이 입장했다. 이들은 청남대 안에 마련된 야생화·분경 작품 전시회를 돌아보고 대청호반 산책로를 걸으며 풍광을 감상했다.
전북 전주한옥마을에는 아이와 노인 등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봄 정취를 즐겼다.
일부 관광객은 한복이나 교복을 빌려 입고 골목을 거닐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봄꽃이 핀 야외 정원에서 전국 별미를 맛보는 '스프링 온 스푼' 푸드 페스티벌이 열렸다.
입장객들은 특선 메뉴를 맛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입장객 100명에게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 이벤트 '홍길동의 선물 보따리'가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숨은 보물을 찾고, 전통 체험을 하며 즐겁게 지냈다.
한려수도가 한눈에 보이는 남해안 지역 케이블카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오후 1시 30분까지 통영 케이블카에 2천730명, 사천바다케이블카에 2천750여 명이 다녀갔다.
대면 행사로 다시 돌아온 축제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지난 5일 개막한 강원 원주한지문화제 한지테마파크엔 오색빛깔 한지와 조형물 앞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이어졌다. 치악산 한우·한돈 숯불구이 축제가 열린 원주축협 야외주차장에 소비자들이 줄을 이었고, 홍천 산나물 축제장에는 떡메치기, 수제 맥주 등을 즐기는 관광객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대구 수성못에선 '2022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오프라인 행사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열렸다.
전국 유명 산에는 등산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산행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 파주 감악산과 의정부 수락산, 인천 계양산 등에는 밝은 옷차림 등산객이 몰려 신록과 등산로 주변에 핀 꽃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전까지 3만4천여 탐방객이 입장했다.
이 중 2천100여 명은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법주사를 찾기도 했다.
경북 주왕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려는 나들이객이 몰려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 일대는 10여 ㎞ 정도 차량정체를 빚었다.
바닷가에서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얼굴의 행락객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해안도로에서 산책하는 행락객과 드라이브 차량이 줄짓는 모습을 보였다. (홍창진 황대일 배연호 홍인철 심규석 윤태현 전지혜 장아름 강영훈 김동민 박성제 기자)
/연합뉴스
맨얼굴로 바람 쐬는 나들이객도 간간이 보여
5월의 첫 번째 주말인 7일 전국 관광 명소는 봄기운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종일 북적댔다. 전국이 구름 많고 빗방울 떨어지는 날씨를 보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에 곳곳마다 행락객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 명소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쐴 수 있는 해변이었다.
강릉, 양양, 속초 등 강원도 유명 해변에는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도 이호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 해변 곳곳에는 캠핑족이 텐트를 치고 먹거리를 먹는 등 휴식을 즐겼다.
부산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해수욕장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백사장을 걷는 이들로 북적였다.
파도타기(서핑) 명소로 떠오른 부산 송정 해수욕장과 경북 포항 용한리 해변 등에는 서프보드를 들고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백사장을 거닐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도 많았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형형색색 꽃과 세계 각국 특징을 담은 정원을 감상하며 봄을 만끽했다. 충북 봄꽃 축제인 영춘제 폐막을 하루 앞둔 7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 탐방객 3천여 명이 입장했다. 이들은 청남대 안에 마련된 야생화·분경 작품 전시회를 돌아보고 대청호반 산책로를 걸으며 풍광을 감상했다.
전북 전주한옥마을에는 아이와 노인 등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봄 정취를 즐겼다.
일부 관광객은 한복이나 교복을 빌려 입고 골목을 거닐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봄꽃이 핀 야외 정원에서 전국 별미를 맛보는 '스프링 온 스푼' 푸드 페스티벌이 열렸다.
입장객들은 특선 메뉴를 맛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입장객 100명에게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 이벤트 '홍길동의 선물 보따리'가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숨은 보물을 찾고, 전통 체험을 하며 즐겁게 지냈다.
한려수도가 한눈에 보이는 남해안 지역 케이블카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오후 1시 30분까지 통영 케이블카에 2천730명, 사천바다케이블카에 2천750여 명이 다녀갔다.
대면 행사로 다시 돌아온 축제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지난 5일 개막한 강원 원주한지문화제 한지테마파크엔 오색빛깔 한지와 조형물 앞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이어졌다. 치악산 한우·한돈 숯불구이 축제가 열린 원주축협 야외주차장에 소비자들이 줄을 이었고, 홍천 산나물 축제장에는 떡메치기, 수제 맥주 등을 즐기는 관광객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대구 수성못에선 '2022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오프라인 행사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열렸다.
전국 유명 산에는 등산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산행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 파주 감악산과 의정부 수락산, 인천 계양산 등에는 밝은 옷차림 등산객이 몰려 신록과 등산로 주변에 핀 꽃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전까지 3만4천여 탐방객이 입장했다.
이 중 2천100여 명은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법주사를 찾기도 했다.
경북 주왕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려는 나들이객이 몰려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 일대는 10여 ㎞ 정도 차량정체를 빚었다.
바닷가에서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얼굴의 행락객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해안도로에서 산책하는 행락객과 드라이브 차량이 줄짓는 모습을 보였다. (홍창진 황대일 배연호 홍인철 심규석 윤태현 전지혜 장아름 강영훈 김동민 박성제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