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단체들,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임명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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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7일 권영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대행(소장)의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임명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권 소장은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위기관리센터장으로 임명됐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위기관리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세월호참사 관련 문건 1천361건을 파쇄하라고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며 "이는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이며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청와대 컨트롤타워와 공유한 지시사항 문건을 파쇄해 증거를 인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9년 국방부 검찰단이 혐의를 발견하고 수사했지만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며 "세월호참사 당시 국가 부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문서가 파쇄됐지만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에 걸림돌이 됐던 책임자를 다시 대통령실 주요 보직에 임명한 것을 규탄한다"며 "세월호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권 소장은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위기관리센터장으로 임명됐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위기관리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세월호참사 관련 문건 1천361건을 파쇄하라고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며 "이는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이며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청와대 컨트롤타워와 공유한 지시사항 문건을 파쇄해 증거를 인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9년 국방부 검찰단이 혐의를 발견하고 수사했지만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며 "세월호참사 당시 국가 부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문서가 파쇄됐지만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에 걸림돌이 됐던 책임자를 다시 대통령실 주요 보직에 임명한 것을 규탄한다"며 "세월호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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