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제트', 지난해 글로벌 매출 50%↑

삼성전자는 무선청소기 ‘제트’(사진)의 지난해 세계 매출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올 1분기에도 해외 주요 지역에서 제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트는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한 무선 청소기다. 먼지통을 알아서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과 강한 흡입력, 탈부착형 배터리 등 높은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힌다.삼성전자는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제트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엔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판매량은 약 3배 불어났다. 특히 폴란드에선 삼성전자가 제트를 앞세워 지난 2월 무선 스틱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제트’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남미, 중동, 서남아시아 지역에 제품 출시도 추진 중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