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몰린 나들이 차량…부산서 서울까지 '5시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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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말보다 고속도로 교통량 증가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대전∼청주휴게소 부근 50㎞, 안성 부근∼남사 14㎞, 달래내∼반포 9㎞ 등 총 86㎞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8㎞,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부근 13㎞ 등 총 51㎞ 구간 흐름이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도 동서울요금소∼하남분기점 4㎞, 경기광주IC∼중부1터미널 부근 3㎞ 등 총 34㎞ 구간이 혼잡하고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여주 부근∼호법분기점 부근 18㎞, 평창∼둔내터널 11㎞ 등 총 59㎞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역시 구리 방향으로 총 26㎞ 구간이, 일산 방향으로는 총 23㎞ 구간이 거북이걸음을 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2시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45분, 광주 5시간 6분, 울산 5시간 26분, 대구 5시간 1분, 대전 2시간 53분, 강릉 4시간 1분이다. 전국 교통량은 537만대이며, 이 가운데 46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공사는 "가정의달 나들이 차량 증가로 평소 주말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방 방향은 소통이 비교적 원활하지만, 서울 방향은 오후 4∼5시 정체가 극심하고 오후 11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