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타트업파크 조성에 대기업들 속속 참여

KT 오픈랩 6월 개소…신한그룹도 60개실 규모 창업공간
대전시가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에 대기업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다음 달 말 유성구 궁동에 3개 층, 약 500㎡ 규모의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KT 오픈랩이 개소한다.

이 시설에는 7개의 업무공간(4∼10인실)과 영상회의실, 라운지카페 등이 들어선다.

시와 KT는 이달 말까지 시설에 입주할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입주 기업에는 창업공간이 무상 제공되고, KT가 진행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참여와 사업화 연계 등 기회가 주어진다.

시도 입주 기업 근로자에게 주거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분야와 심사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KT 공식 사업 아이디어 접수 채널인 테크케어(techca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두 대전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은 "스타트업파크 조성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T와의 협력사업이 앞으로 많은 대기업이 우리 지역 창업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도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KT에 이어 신한그룹과 손잡고 약 60개실 규모의 창업공간을 오는 9월 말까지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