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덕적·자월도서 어린 해삼 38만마리 방류

인천시 옹진군은 해양자원 조성을 위해 덕적도와 자월도의 면허 어장에 어린 해삼 38만마리를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해삼은 지난해 6월 산란해 겨울 동안 사육한 것으로, 전염병 검사와 친자 분석을 마친 무게 2∼7g의 건강한 해삼이다. 서해 북단인 옹진군 인근 해역에서 생산된 해삼은 냉수대의 영향으로 돌기가 잘 발달해 다른 지역의 해삼보다 상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옹진군 관계자는 "방역 지침 완화에 따라 수산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어종을 방류해 인근 해역의 수산 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