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결국 사라진다"…머스크가 장담한 이유

"변화 없으면 사라질 것, 명백한 사실"
일론 머스크가 그라임스와 사이에서 2020년 얻은 아들 'X Æ A-Xii'를 안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8일(현지시간)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일본에 대해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최근 "일본 인구가 1950년 이후 가장 큰 폭인 64만4000명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 기사를 인용해 "명백한 사실을 말하는 위험을 감수하자면, 출생률이 사망률을 앞지르도록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일본은 결국 사라질 것이다. 이는 세계에 큰 손실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트위터 이용자들은 머스크의 의견에 반감을 드러냈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사치코 이시카와'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세계 최고 부호의 이같은 트윗은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맷 알트'는 "일본은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출생률 감소는 선진국의 문제가 아니라 특징일 뿐"이라고 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0월1일 기준 일본 전체 인구가 1억2550만명으로 1년 새 64만4000명 줄어들었다는 인구 통계를 지난 달 15일 발표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50년 이후 최대다. 일본 인구는 2011년 이후 11년 연속 감소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