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수소전기차 보조금 늘린다"

추경예산 10억원 확보
경기 광명시가 지난 4일 기아 오토랜드에 수소복합충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수소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수소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구매 문의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달 선제적으로 추경예산 총 10억원을 확보했다. 이 예산은 올해 총 30대의 수소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다. 시는 현재 수소전기차 구매 시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에 1개월 이상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및 지역기업, 법인 등이 수소전기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시가 접수된 신청서를 검토한 뒤 2개월 내에 출고가 가능한 차량에 한해 순차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자동차는 배출가스와 소음이 없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수소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