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벨기에 유미코아 이차전지소재 연구소 준공…360억원 투자

세계 최대 규모 연구소 구축…5년간 100여명 신규고용 창출
산업통상자원부는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유미코아'사(社)의 '이차전지소재 중앙기술연구소'를 충남 천안에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미코아 중앙기술연구소는 유미코아가 전 세계 최대 규모로 구축한 아시아 지역의 허브이자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 연구개발 시설이다.

2021∼2025년 5년간 총 360억원을 투자해 약 1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의 연구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에 나선 결과 네 번째 외국계 투자기업 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정종영 산업부 투자정책관과 랄프 키슬링 유미코아 그룹 부회장, 패트릭 잉글버트 주한 벨기에대사관 공관차석, 크리스토프 하이더 유럽상공회의소 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 투자정책관은 "유미코아는 외투기업으로서 그간 국내 이차전지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에 준공된 연구소가 이차전지 차세대 핵심 소재의 원천기술 확보와 연구인력 양성,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