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승절에도 침략 지속…한일사료 등 사료株 급등

급락장서도 나홀로 '강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뉴욕증가 폭락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러시아 종전기념일 관련 뉴스를 바라보며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1월28일 이후 103일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 사진=뉴스1
10일 사료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에도 침략을 이어가자 곡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사료 기업 한일사료는 전일 대비 1620원(20.66%) 오른 9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9650원이다.이 시간 미래생명자원(16.03%), 팜스토리(11.24%), 대주산업(10.96%), 케이씨피드(6.91%) 등 다른 사료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 뛰고 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전승절을 맞이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병식을 열었다. 서방에선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선포나 종전 선언 등의 새로운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별다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