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크루즈 관광객 1천명, 여수 온다

전남 방문의 해 맞아 2023년까지 3차례 입항
미국의 대형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silversea)의 럭셔리 여객선들이 전남 여수항에 입항한다. 전남도는 10일 여수시·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2'에 참가해 크루즈 선사 실버시(silversea)와 기항지 협상을 벌인 결과 여수항 입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버시는 세계 크루즈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럭셔리 선사로, 미식·전통문화·모험 등 테마 크루즈선을 운영하고 있다.

전 객실이 스위트로 구성된 실버 쉐도우(Silver Shadow)와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를 한국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여수에 2023년까지 3차례 입항하도록 할 계획이다. 크루즈 관광객은 1천여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봤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또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러비안·카니발·노르웨이지언 등과도 개별 상담하고 여수 크루즈 기항지 및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이중 로얄 캐러비안은 한국 기항지 개발에 관심이 있어 추후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 미주지역센터와도 미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크루즈 입항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크루즈선사 유치활동을 벌였다"며 "세계적 크루즈 선사 초청 팸투어 등을 통해 지속해서 해외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