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연하 연인 '임신설'…푸틴이 당황한 까닭은?

"이 시국에 임신한 것 알게 돼 당황"
푸틴과 알리나 카바예바 과거 모습.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가 임신했으며 해당 소식을 접한 푸틴 대통령이 '당황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더미러는 러시아 매체 제너럴 SVR의 보도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예상치 못한 카바예바의 임신 소식을 알고 놀랐다고 보도했다.제너럴 SVR은 지난 3일 "전날 푸틴 대통령은 우울하고 뭔가 언짢아 보였다"며 "푸틴 대통령은 카바예바가 이 시국에 임신한 것을 알게 돼 당황했다"고 전했다. 카바예바의 임신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다.

카바예바는 지난 2004년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푸틴 대통령과 두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둘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아직 없다.

카바예바는 리듬체조 선수 은퇴 직후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천을 받아 약 8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러시아 대형 언론사인 내셔널미디어 그룹의 회장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현재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