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분기 실적 월가 예상치 하회로 주가 폭락

주당 순익, 매출 모두 월가 컨센서스 밑돌아
코비드 백신 약물 상업적 출시 지원 비용 급증으로
백신 제조업체 노바백스가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폭락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노바백스(티커:NVAX)는 1분기 수익이 주당 2.56달러로 월스트리트 예상치 2.69달러를 하회했다. 1년전 노바백스는 주당 3.05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분기 매출은 7억 4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 추정치 8억 4520만 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사진=로이터
이 소식으로 노바백스 주가는 전 날보다 17% 이상 하락했다.
노바백스는 1분기 판매, 일반 및 관리 비용이 9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300만 달러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코비드 백신 후보 약물 NVX-CoV2373의 상업적 출시를 지원하면서 비용이 상승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식품의약국(FDA)는 이 약물의 백신 접종 사용 관련 회의를 6월7일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은 일부 다른 국가에서는 승인됐다. 노바백스는 2분기 전망 발표에서 주요 시장으로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며 제품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매출은 40억~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백신 연합인 Gavi로부터 주문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