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싸고 좋은 아파트 살 수 있나요?" [김진수의 부동산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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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인중개사와 친해져야 할까"어디에 아파트를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해당 지역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인터넷 등에서 알아봐야 합니다. 포털이나 지역 시세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업체가 많습니다. 지역의 연도별 공급 물량, 입주 물량, 시세와 전셋값 변동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그다음은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임장'이라고 해서 현장 탐방도 가봐야 하고요. 그런데 이런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지역 중개업소와 친하게 지내는 일입니다. 중개업소가 나라는 투자자를 기억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몇군데 둘러보고 가장 믿음이 가는 중개업소를 찾아야겠죠.
호감이 가는 사람,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면 공인중개사는 급매가 나오면 가장 먼저 알려줄 겁니다. 좋은 매물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급매를 사면 중개수수료 등 더 큰 비용을 아낄 수도 있습니다.
통화를 하더라도 예의를 갖춰서 하고 또 방문할 때는 음료수라도 하나 가져가면 호감도가 쑥쑥 상승할 겁니다. 딱딱한 느낌을 주거나 일회성 고객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중개업소는 관련 문의를 우선순위 뒤에 둘 겁니다.중개수수료도 서로 윈윈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무조건 깎으려고 하는 인색한 수요자라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듯이' 더 친절하고 또 더 절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에게 보상이 돌아 가지 않을까요.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