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1년 6개월 만에 등판…2군서 2이닝 1실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구창모(25)가 1년 6개월 만에 '정식 경기'를 치렀다.

구창모는 11일 문경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공 32개를 던진 구창모는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1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였다.

구창모는 1회 홍종표, 이유찬, 최원준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1사 후 임병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도루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최원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은 구창모는 조한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등판을 마쳤다.

구창모가 연습 경기가 아닌 정식 경기에 등판한 건, 2020년 11월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2021년 왼쪽 척골(팔꿈치 아래 뼈) 부상과 수술로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한 구창모는 올 시즌 초 복귀를 노렸지만, 3월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구창모는 퓨처스리그에서 2∼3차례 더 등판해 투구 수를 늘린 뒤, 1군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이동욱 전 NC 감독은 지난해와 올해 구창모의 몸 상태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

하지만, 구창모가 1군으로 돌아와도 이동욱 전 감독은 NC 더그아웃에서 그를 맞이할 수 없다.

구창모가 실전 투구를 시작한 날인 11일, NC는 이동욱 전 감독을 경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