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고객사 초청해 차별화된 몰탈 기술력 선보여

물만 부으면 사용 가능한 '즉석 시멘트'…수요 높아져
공사기간 단축, 인건비 절감 등 장점, KS인증도 받아
윤호식 대표 “세종공장으로 전국 네트워크 가동"
삼표그룹의 세종몰탈공장 고객초청행사. 삼표산업 제공
삼표그룹은 몰탈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알리기위해 세종공장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몰탈은 시멘트와 모래 등을 미리 혼합한 일종의 ‘즉석 시멘트’다. 일반 시멘트와 달리 건설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건설품질 향상, 공사기간 단축, 인건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어 수요가 커지고 있다.삼표그룹은 초청된 고객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몰탈 기술경쟁력과 주요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생산공정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건설현장의 상황에 따라 적용 가능한 특수 몰탈 제품을 제안하고 고객사의 요청사항과 애로사항 등도 청취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고객사 관계자는 “몰탈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삼표 몰탈의 기술력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고객 전담 조직을 운영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설치부터 에프터서비스(AS)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의 반사효과로 몰탈이 시멘트 대체제로 각광을 받으면서 세종공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종공장은 지난해 11월 완공돼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연간 85만 톤의 몰탈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규모다. 삼표그룹은 세종공장을 거점으로 중부권 몰탈 신수요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종 몰탈공장은 한국표준협회의 KS(한국산업표준)인증도 획득해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윤호식 삼표산업 대표는 “세종공장 완공으로 전국 몰탈 공급망이 한층 조밀해진데다 지역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삼표 몰탈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제품과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에도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