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인터뷰] 박형준 "부산, 새로운 성장축 될 것"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슬로건
"특정 진영에 유리한 곳 아냐…쉽지 않은 선거 될 것"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2일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할 때도 최소 5년을 내다봤으며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부산,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다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 가덕 신공항이 제때 개항하면 부산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듭나고,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출마한 이유와 본인의 강점은.
▲ 생각하는 힘과 경험이 강점이다. 시정을 운영하다 보면 여러 난제와 부딪히게 된다.

그럴 때마다 오랫동안 해왔던 연구와 다양한 경험이 해법을 찾는 데 큰 힘이 된다.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협치의 노력 또한 시정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 선거 전략과 핵심 공약은.
▲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전략이다.

겸손한 자세로 시민을 만나고, 성실하게 정책과 공약을 준비해서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시민께 평가받겠다.

이번 선거 슬로건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시아 10대 시민 행복 도시 부산'을 목표로 시민 행복 15분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아시아 창업 도시라는 3대 핵심 정책과 10대 중점 정책을 준비했다.

-- 판세 분석은.
▲ 부산은 특정 진영에 유리하다 혹은 불리하다고 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시민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 지방 권력의 주체가 바뀔 수 있는 곳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까지 석권했기 때문에 지역 내 지지층이 견고하다.

이번 선거도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다.
-- 가덕 신공항 개항 지연과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대책은.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부터 부산 시민에게 굳게 약속해온 대표 공약이자 새 정부의 국정과제다.

정부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민간기업들도 경제외교 역량을 집중해 총력전을 펼친다면 멋진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새 정부도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을 목표로 하는 만큼 2030년 이전에 반드시 개항할 것이다.

-- 부산 도시 비전은.
▲ 부산의 도시 비전은 아시아 10대 시민 행복 도시를 목표로 한다.

부산 시민이 자유롭게 자기 삶을 가꾸고, 기업이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하며, 시민 상호 간에 벽 없이 친밀감과 믿음을 가질 때 부산은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부산은 지정학적 여건 등으로 보아 잠재력이 아주 뛰어난 도시다.

관광 자원도 많고, 대학도 20개가 넘는다.

지난 1년여 시정 역량을 총집중해서 이쪽으로 혁신 역량이 결집하도록 노력했다.

'부산은 된다', '할 수 있다', '우리 스스로 혁신 역량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굳건히 가져야 한다. 부산이 먼저 미래로 가는 멋진 항해를 시민과 함께 해내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