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우동집 억대 적자…18번 면 추가 손님도 있어"

스타 셰프 정호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잘 나가던 우동 전문점에서 억단위 손실이 났다고 털어놨다.

정호영은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했다.이날 정호영은 "우동 전문점에서 면 추가를 무료로 해드렸는데 어떤 남자 손님 2명이 면을 18번이나 추가 해 다 드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면 추가가 문제가 아니라 다음 손님께 면을 드리는게 늦어져서 안 되겠더라. 그 뒤로 3번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때 정호영은 직접 사비로 채워 직원들의 월급을 챙겨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광교점에 우동집을 열었다가 6개월 만에 폐점했다"며 "연희동 매장은 1년 동안 억단위 손실이 나 은행 대출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정호영은 요식업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예능에 출연하는 질문에 대해 “매일하는 요리를 하다 유일하게 리프레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많이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상을 받게 되면 보상받는 기분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포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호영은 ‘라스’ 출연을 위해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현재 레이저 시술로 얼굴이 작아졌고 눈썹 문신 리터칭까지 받고 나왔다”라는 수줍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