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이근)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손혁상)과 공공외교와 국제 개발협력의 효과적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F는 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상호 우호적인 국제 민간 네트워크가 뿌리내리도록 공공외교를 펼치는 기관이다.
KOICA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봉사단 파견, 인프라·인적 개발 등 우리 정부의 무상원조 사업을 실행하는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개발협력 분야 공공외교 아젠다 발굴 및 교육·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환 ▲개발도상국 대상 한국 이해 제고와 글로벌 가치 실현을 위한 학술·인적 교류 및 연구 협력 네트워크 강화 ▲개도국 대상 쌍방향 문화교류 활성화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제주 서귀포시 소재 KF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근 이사장은 "글로벌 이슈 해결에 기여하는 선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혁상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공공외교와 국제 개발협력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양 기관이 손을 맞잡음으로써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는 사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