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전남지사 도전 3인 "내가 적임자"…본격 레이스 돌입

이정현·김영록·민점기, 첫날 후보등록 마치고 표밭 다지기 나서
6·1지방선거 전남지사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이 12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수평적 도정교체를,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도민 행복시대를, 민점기 진보당 후보는 국민의힘·민주당 견제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면서 지역 유권자에게 '수평적 도정교체'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선택을 통해 자유를 누리는 시대로 주권자로서 선택의 자유를 발휘해야 한다"며 "전남인들도 이제 자유를 누리기 위해 선거에서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27년 도지사 일당 독점을 깨고 수평적 정권교체라는 선거 혁명을 일으켜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며 "도정의 주인으로서 선택의 자유, 선택의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도 이날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대선 패배의 상실감을 딛고 호남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압도적으로 승리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4년은 전남 대도약의 시간이다"며 "도민들과 함께 '대도약, 전남행복시대'를 열고 도민 한 분 한 분께 '나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목포 청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

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도 이날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필승을 다짐했다.
민 후보는 "진보당과 저 민점기에게 기회를 달라"며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막고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텅빈 농촌마을을 아이들 울음소리로 채우고, 줄줄 새 나가는 청년들을 새 일자리와 희망으로 채우고, 1% 부자와 투기꾼의 탐욕이 아니라, 전체 도민의 땀이 빛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