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신청 더 받습니다"…오늘 낮 12시부터 추가접수

접수 16일만에 누적신청자 231만명 넘어
13일부터 청와대 열린음악회 신청 접수
신청경로 단일화 등 새 예약시스템 도입
청와대 개방 행사 이틀째인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관람객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이 지난 10일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의 관람 기간을 21일 연장하기로 했다. 관람 신청을 받은지 16일 만에 누적 신청 인원이 231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이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0시까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 인원은 231만274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5월22일까지였던 관람 기간을 6월 1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기간인 5월22일부터의 관람신청은 이날 낮 12시부터 접수하기 시작했다. 일별 관람 인원은 이전과 같은 3만9000명을 유지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단위로 입장을 구분하고, 시간대별로 6500명이 청와대 경내에 입장할 수 있다. 청와대 개방에 대해 여전히 높은 국민 관심도와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 환경, 불편 초래 최소화 및 경내 보전의 어려움 등을 고려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 기념행사'에서 조선의 왕과 왕비와 함께 걷는 '왕가의 산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네이버·카카오톡·토스 등 3개의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PC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2일에는 청와대 개방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열린음악회 입장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국민신청누리집, 문화포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접수한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국민개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람 신청 접속 경로를 단일화하는 새로운 예약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