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 6명 첫날 등록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는 주요 정당 후보 6명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캠프 이름이 진심캠프다.

진심으로 경기도를 경기특별도로, 도민을 더 잘 사는 명품경기로 세계 속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겨냥, "실패한 관리가 아니라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하고 유불리에 따라 말이 오락가락하는 후보가 아니라 현장에서 도민을 지켜온 후보를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앞서 오전 9시 30분께 선대위 선임대변인인 김승원 의원이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김 의원은 "여러 가지 행정 경험이라든가 국정 운영 능력에 있어서 우리 후보가 상대 후보인 김은혜 후보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도민들께 부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자산가인데 우리 김동연 후보는 흙수저로 태어나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국가 기획을 총괄하는 수장까지 오른 분으로 도민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라며 김은혜 후보와의 비교우위를 내세웠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도 등록을 마친 뒤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기존의 관습적인 선거운동을 타파하겠다"며 "보수 후보 단일화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황순식 후보, 진보당 송영주 후보,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도 이날 경기도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