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실 칼럼] 김건희 여사의 눈빛 "와인잔 내려 놓으시지요!" VS 윤석열 대통령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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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김건희 여사의 눈빛 “와인잔 내려 놓으시지요!‘ VS 윤석열 대통령 손짓 ”내려 놓을려고 했어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장에서 포착된 사진이 화제다. 윤석열 대통령이 와인잔을 들고 마시다가 김건희 여사가 눈빛으로 비언어 메시지를 던지자마자 와인 잔을 내려놓는 장면이다.
애처가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기간 한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 아내를 위한 베이컨 김치찌개나 계란말이 등을 만들며 애처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었다.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조용한 내조 VS 대통령 권위 추락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건희 여사가 평소 술을 좋아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 한 조용한 내조라는 해석을 했다. 반면에 대통령의 행동을 좌우하는 김건희여사의 행동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대통령 취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할 때에도 윤석열 대통령 팔을 살짝 잡아서 뒤쪽으로 당기는 김건희 여사의 태도에 의견이 분분하다. 차 앞쪽에 있으면 위험하니까 안전 차원에서 뒤로 끌어당겼다는 의견과 공식석상에서 대통령의 권위를 추락시켰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배려의 행동으로 내조하는 지혜를
개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을 가장 잘 아는 아내로서 한 배려의 행동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향후 공식석상에서는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오해하지 않도록 조금 더 은근한 시그널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내조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라 생각된다.
매사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야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과 영부인의 의중을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말과 행동을 통해서 짐작하고 판단한다. 즉 이미지로 짐작하고 추측한다. 그렇기에 매사의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야 하고 지혜로워야 할 것이다.
김건희 여사 의상은 소상공인 옷들로 자비로 구매 예정
김건희 여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식 의상들도 모두 김 여사 자비로 구매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향 후 공식 석상에서 입을 옷들도 모두 소상공인에게 자비로 구매하실 예정이라고 했다. 영부인 의상비 논란이 있었던 만큼 지혜로운 선택일 것이다. TPO에 맞되 대한민국의 국격을 유지하는 내에서 사치 없이 영부인 다운 드레스코드를 연출하기를 기대해본다.<한경닷컴 The Lifeist>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박영실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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