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만나는 한국 사찰음식…'테이스트 오브 파리' 참가

프랑스에서 내로라하는 셰프들이 참가하는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파리'에 한국 사찰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부스가 마련된다.

올해 '테이스트 오브 파리'는 파리하면 떠오르는 에펠탑이 있는 샹드마르스 광장 끝에 마련된 그랑 팔레 에페메르에서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여기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을 맡은 원경 스님과 사찰 음식 세계화에 앞장서 온 홍승 스님, 여건 스님 등이 참석해 콩국수, 부각, 화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승 스님은 세계 3대 요리 학교로 꼽히는 르 코르동 블루의 알렉상드라 디디에 셰프와 손잡고 전통 사찰 음식을 프랑스식으로 해석한 요리를 시연한다.

이번 행사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대한불교조계종이 연등회 유네스코(UNESCO) 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등회는 지난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남은 한 해 동안 사찰음식, 불교 춤, 연등회 전시 등으로 한국의 불교문화를 프랑스에 알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