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좀 있나요?"…서울사람들, '이 동네' 아파트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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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조사최근 1년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은 아파트를 구입한 지방은 강원, 충남, 충북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서울 거주자, 강원 3404가구 매입
"광역 철도 구축 기대감·비규제 반사이익 영향"
12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2021년 4월~2022년 3월)간 서울 거주자는 지방 기준 강원에서 3404가구를 매입했다. 이어 충남 3140가구, 충북 2390가구로 뒤를 이었다.이들 지역은 교통망 개선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는 곳이다. 강원은 춘천에서 속초까지 93.7km를 연결하는 동서화고속철도 사업과 강릉~양양~속초~고성(제진역)으로 111.7km를 연결하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선설 사업이 작년 12월 일부 구간 착공에 이어 올해 전 구간 착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충청권은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노선과 경부선을 개량한 대전 신탄진~조치원(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강경~계룡(충청권 광역철도 3단계) 신설이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됐다. 청주공항~화성 동탄을 잇는 수도권내륙선도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발주돼 조기 착공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은 비규제지역인 곳이 많아 수도권에 비해 규제가 느슨하다. 대출이나 청약 등 문턱이 낮은 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투자수요 등이 몰리는 수도권 인근 지방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