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하반기 수익성 개선 추세 강화될 것…목표가↑"-키움
입력
수정

스튜디오드래곤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11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와 0.6% 늘었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로 동시방영된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심판’이 흥행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Top) 10에 랭크됐고, 아이치이, 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판매가 늘어나 작품 판매 단가가 상승했다”며 “OTT 판매는 방영 편수 감소에도 매출 성장을 일으킨 핵심 요소로, 특히 해외 판매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시켜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콘텐츠의 OTT 편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1분기와 비교해 대작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고, 모두 13편의 편성 및 론칭으로 규모도 확장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되는 ‘우리들의 블루스’, 티빙에서 론칭된 ‘괴이’, 디즈니플러스에 동시방영되는 ‘링크’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아이치이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에 작품을 공급했고, 하반기 애플TV플러스까지 포함하면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OTT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