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美 2상 임상시험 책임자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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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 췌장암 임상 2상의 전체 임상시험 책임자들이 참석한 회의(Principal Investigator’s Meeting)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상은 2024년까지 종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회의에는 임상 총괄 책임자인 UCSF 메디컬 센터의 앤드류 고 교수 등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28개 병원 임상시험 책임자들과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네오스, 임상시험 실험실 평가기관 PPD, 시험약 배송 및 관리 담당 캐털란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2상 설계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상 췌장암 환자 중 1차 표준치료요법인 폴피리녹스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환자 70명 대상으로 한다. 아이발티노스타트에 기존 치료제(카페시타빈)와 병용치료 또는 카페시타빈 단독 치료를 비교하는 임상이다.

앞서 국내 세브란스병원에서 24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전임상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은 약효를 개선시키고, 동물의 생존기간을 증가시켰다고 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아직 환자 투여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내달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 임상을 소개하는 포스터 발표가 채택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를 췌장암 분야의 획기적인 신약후보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