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커플 '나는 솔로' 초유의 결말→두 달 후 영호♥순자 연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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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나는 솔로)’ 7기가 ‘40대의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를 보여줬다.
11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 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7기의 최종선택이 모두 불발되는 초유의 결말이 났지만, 촬영 종료 후 두 달만에 영호와 순자가 연인이 되어 ‘솔로나라’에 재등장해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황금 40대’ 특집인 7기는 최종 선택을 앞둔 마지막 밤,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경수와 데이트를 두 번이나 한 정숙은 “커플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겠다”며 “진짜 좋은 사람이지만 사실 설레진 않는다”고 밝혔다. 영식은 “영숙님에게 꽂혔을 때 ‘한 여자만 볼 거야’라고 했는데 옥순님이 계속 제 옆에 계시더라”며, 우연인 듯 운명인 듯 자신의 곁에 머물렀던 옥순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종 선택의 날까지 ‘혼돈의 카오스’에 빠진 7기에게 제작진은 “(우리가) 등을 떠밀기로 했다”며, 서로 호감이 통하는 남녀끼리 최종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진실의 시간’을 마련해줬다. 이에 7기 솔로남들은 절벽 위로 올라가 홀로 서서 묵혀둔 이야기를 꺼내 큰 소리로 외쳤다.
영식은 영숙에게 “더 알고 싶고 확신을 좀 갖고 싶다”고 말했고, 동시에 옥순에게는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는지 궁금하다”고 여지를 뒀다. 영수, 광수 역시 그간 호감을 보이지 않았던 영숙에게 “데이트 하자”, “커피라도 한잔 하자”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 등 3MC는 “소송 상담할 거라도 있나?”라는 ‘웃픈’ 반응을 보냈다.영철은 “옥순아, 나랑 오늘도 함께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직진남’ 면모를 이어갔고, 경수 역시 “정숙아”를 부르짖었다. 반면 상철은 “으아아악! 내가 바로 상철이다!”라고 포효한 후 데이트권을 포기했다. 영호는 “제작진! 7대 5가 말이가(말이 되냐)!”라고 꾸짖은 뒤 순자, 영숙, 옥순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 결과, 영식은 영숙과 호감이 쌍방 통행해 최종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하지만 데이트 초반 영숙은 “편한 오빠 이상은 모르겠다”고 선을 그어 두 사람의 로맨스는 순식간에 끝이 났다. 정숙 역시 경수에게 “아직까지도 아리송하다. 제 마음을 잘 정리해보겠다”라고 여전히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였다. ‘7기 인기녀’에 등극한 옥순은 영호를 선택해 3MC를 놀라게 했으며, “순자님에게 적극 추천받았다”고 영호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호는 “빨래, 청소를 남한테 안 맡기고, 아기도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난 결혼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1등 신랑감’이라고 적극 어필했다.
영식은 영호와 데이트를 마친 옥순을 불러 “내가 선택하면 혹시 부담스러울까?”라고 은근히 마음을 떠봤다. 옥순은 “당황스럽긴 하지만 좋다”라고 답한 뒤, 숙소 앞에서 “라면 먹고 갈래?”라고 ‘모태솔로’답지 않은 도발로 ‘솔로나라 7번지’를 화끈하게 불태웠다. 곧이어 영철 역시 옥순을 불렀고, 사진을 찍어준다며 ‘어깨동무 스킨십’을 요청했다가 “아니요!”라는 단호한 거절을 당했다.순자는 뒤늦게 영호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가동했다. ‘솔로나라 7번지’ 입성 후 “학원 강사는 절대로 싫다”고 단언했던 순자는 두 번의 데이트 후 영호에게 흔들리며 자신의 삶의 원칙이 깨지는 경험을 했다. 이에 대해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틀 만에 20여년간의 선입견이 깨진다는 게 놀라운 경험이고 신기했다”고 밝힌 뒤 진심의 눈물을 보였다.
뒤이어 옥순과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영호에게“영호님이 결혼에 가장 적합한 남자라고 데이트 후 간증했다”며, 생색을 냈다. 또한 “영호님이 1등이다. 최고라고 생각한다. 영호님이 커플이 안 되면 부산 따라가서 돼지국밥이나 먹고 올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3MC는 “7기의 진정한 주인공!”, “여기서 끊고 최종 선택은 보지 말자”며 환호했다.
최종 선택에서는 엇갈리는 선택들이 쏟아졌다. 영수는 “매력들을 일일이 겪어보지 못해서 선택을 잠시 미루도록 하겠다”라고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고, 광수, 상철, 영숙, 영자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 영식, 영철은 연이어 옥순에게 자신의 본명을 공개하며 마음을 전달했지만, 옥순은 “세분 다 좋았다.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게 나머지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로 비쳐질까봐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경수는 정숙을 선택했지만, 정숙은 “시간이 부족했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해 커플이 되지 못했다. 반면 순자는 “애초부터 그 사람이 날 선택하든 안하든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고 해 옥순을 선택한 영호에게 직진하면서도 “본명은 안 알려드릴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7기 엘사’의 매력을 발산했다. 데프콘은 “순자! 순자!”를 연호하며 “7기의 레전드,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모든 선택이 끝난 가운데, 순자와 영호는 촬영 종료 후 두 달이 흘러 ‘솔로나라 7번지’에서 재회해 3MC를 충격에 빠트렸다. 두 사람은 ‘솔로나라’를 나온 뒤, 실제 커플이 됐다고. 꽃피는 봄에 ‘솔로나라’에 다시 등장한 순자는 “쫄쫄아!”를 부르며 영호의 품에 폭 안겼으며, 영호는 “하던 대로 해라!”라고 손깍지를 끼고 달달한 스킨십을 나눴다.
이어 영호는 “40대에도 설레고 싶었다. 40이 넘어서 미친 사랑을 할 수 있게 해준 그 여자를 선택하겠다”고 최종 선택을 리바이벌하며 순자에게 진한 키스를 날렸다. 순자는 “오빠가 이제 좀 용서가 될 것 같다”라고 기쁘게 화답했다. 나아가 영호는 “‘이거 미친 거 아닌가?’ 할 수 있도록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몇 년 후에는 같이 살아야죠!”라고 결혼을 예고하는 발언까지 날렸다. 3MC는 “너무 잘 어울린다”, “두 사람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11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 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7기의 최종선택이 모두 불발되는 초유의 결말이 났지만, 촬영 종료 후 두 달만에 영호와 순자가 연인이 되어 ‘솔로나라’에 재등장해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황금 40대’ 특집인 7기는 최종 선택을 앞둔 마지막 밤,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경수와 데이트를 두 번이나 한 정숙은 “커플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겠다”며 “진짜 좋은 사람이지만 사실 설레진 않는다”고 밝혔다. 영식은 “영숙님에게 꽂혔을 때 ‘한 여자만 볼 거야’라고 했는데 옥순님이 계속 제 옆에 계시더라”며, 우연인 듯 운명인 듯 자신의 곁에 머물렀던 옥순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종 선택의 날까지 ‘혼돈의 카오스’에 빠진 7기에게 제작진은 “(우리가) 등을 떠밀기로 했다”며, 서로 호감이 통하는 남녀끼리 최종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진실의 시간’을 마련해줬다. 이에 7기 솔로남들은 절벽 위로 올라가 홀로 서서 묵혀둔 이야기를 꺼내 큰 소리로 외쳤다.
영식은 영숙에게 “더 알고 싶고 확신을 좀 갖고 싶다”고 말했고, 동시에 옥순에게는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는지 궁금하다”고 여지를 뒀다. 영수, 광수 역시 그간 호감을 보이지 않았던 영숙에게 “데이트 하자”, “커피라도 한잔 하자”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 등 3MC는 “소송 상담할 거라도 있나?”라는 ‘웃픈’ 반응을 보냈다.영철은 “옥순아, 나랑 오늘도 함께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직진남’ 면모를 이어갔고, 경수 역시 “정숙아”를 부르짖었다. 반면 상철은 “으아아악! 내가 바로 상철이다!”라고 포효한 후 데이트권을 포기했다. 영호는 “제작진! 7대 5가 말이가(말이 되냐)!”라고 꾸짖은 뒤 순자, 영숙, 옥순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 결과, 영식은 영숙과 호감이 쌍방 통행해 최종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하지만 데이트 초반 영숙은 “편한 오빠 이상은 모르겠다”고 선을 그어 두 사람의 로맨스는 순식간에 끝이 났다. 정숙 역시 경수에게 “아직까지도 아리송하다. 제 마음을 잘 정리해보겠다”라고 여전히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였다. ‘7기 인기녀’에 등극한 옥순은 영호를 선택해 3MC를 놀라게 했으며, “순자님에게 적극 추천받았다”고 영호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호는 “빨래, 청소를 남한테 안 맡기고, 아기도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난 결혼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1등 신랑감’이라고 적극 어필했다.
영식은 영호와 데이트를 마친 옥순을 불러 “내가 선택하면 혹시 부담스러울까?”라고 은근히 마음을 떠봤다. 옥순은 “당황스럽긴 하지만 좋다”라고 답한 뒤, 숙소 앞에서 “라면 먹고 갈래?”라고 ‘모태솔로’답지 않은 도발로 ‘솔로나라 7번지’를 화끈하게 불태웠다. 곧이어 영철 역시 옥순을 불렀고, 사진을 찍어준다며 ‘어깨동무 스킨십’을 요청했다가 “아니요!”라는 단호한 거절을 당했다.순자는 뒤늦게 영호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가동했다. ‘솔로나라 7번지’ 입성 후 “학원 강사는 절대로 싫다”고 단언했던 순자는 두 번의 데이트 후 영호에게 흔들리며 자신의 삶의 원칙이 깨지는 경험을 했다. 이에 대해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틀 만에 20여년간의 선입견이 깨진다는 게 놀라운 경험이고 신기했다”고 밝힌 뒤 진심의 눈물을 보였다.
뒤이어 옥순과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영호에게“영호님이 결혼에 가장 적합한 남자라고 데이트 후 간증했다”며, 생색을 냈다. 또한 “영호님이 1등이다. 최고라고 생각한다. 영호님이 커플이 안 되면 부산 따라가서 돼지국밥이나 먹고 올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3MC는 “7기의 진정한 주인공!”, “여기서 끊고 최종 선택은 보지 말자”며 환호했다.
최종 선택에서는 엇갈리는 선택들이 쏟아졌다. 영수는 “매력들을 일일이 겪어보지 못해서 선택을 잠시 미루도록 하겠다”라고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고, 광수, 상철, 영숙, 영자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 영식, 영철은 연이어 옥순에게 자신의 본명을 공개하며 마음을 전달했지만, 옥순은 “세분 다 좋았다.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게 나머지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로 비쳐질까봐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경수는 정숙을 선택했지만, 정숙은 “시간이 부족했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해 커플이 되지 못했다. 반면 순자는 “애초부터 그 사람이 날 선택하든 안하든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고 해 옥순을 선택한 영호에게 직진하면서도 “본명은 안 알려드릴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7기 엘사’의 매력을 발산했다. 데프콘은 “순자! 순자!”를 연호하며 “7기의 레전드,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모든 선택이 끝난 가운데, 순자와 영호는 촬영 종료 후 두 달이 흘러 ‘솔로나라 7번지’에서 재회해 3MC를 충격에 빠트렸다. 두 사람은 ‘솔로나라’를 나온 뒤, 실제 커플이 됐다고. 꽃피는 봄에 ‘솔로나라’에 다시 등장한 순자는 “쫄쫄아!”를 부르며 영호의 품에 폭 안겼으며, 영호는 “하던 대로 해라!”라고 손깍지를 끼고 달달한 스킨십을 나눴다.
이어 영호는 “40대에도 설레고 싶었다. 40이 넘어서 미친 사랑을 할 수 있게 해준 그 여자를 선택하겠다”고 최종 선택을 리바이벌하며 순자에게 진한 키스를 날렸다. 순자는 “오빠가 이제 좀 용서가 될 것 같다”라고 기쁘게 화답했다. 나아가 영호는 “‘이거 미친 거 아닌가?’ 할 수 있도록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몇 년 후에는 같이 살아야죠!”라고 결혼을 예고하는 발언까지 날렸다. 3MC는 “너무 잘 어울린다”, “두 사람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