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지구단위계획' 마련

도시건축공동위서 '수정가결'
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사업 계획 보완…시장 활성화 유도
주차장 및 광장 신설
서울시가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시장기능을 강화하고, 서마장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전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성동구 마장동 510의3 일대 '마장축산물시장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대상지는 지난 2018년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돼 활성화사업이 추진 중인 마장축산물시장과 서마장 저층주거지역 일대 26만9019㎡규모다. 청량리~왕십리를 연결하는 동북권 광역중심에 해당하는 입지로 동북선 경전철역 마장동우체국역이 오는 2026년 신설될 예정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기존 활성화 계획을 보완해 시장 활성화와 서마장 저층주거지 보호를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구역의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제조업소 입지를 완화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는 너비 12m 이상인 도로에 접한 대지에 한해서만 제2종근린생활시설(제조업소)이 입지할 수 있으나 이번에 용도완화로 건축지정선, 차량출입 불허구간 및 주차장 설치 면제 계획을 마련해 시장 아케이드변 가로환경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또 시장 전략거점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지정해 노후시장 건축물의 자력 갱신과 시장 용도 집적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마장지역은 불허용도(제조업소, 창고시설 등) 계획을 통해 양호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도시기반시설로는 서마장상생센터 조성 부지에는 주차장을 신설하고, 마장 축산물시장 입구 공영주차장 부지(1090㎡)는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대중 동북권사업과장은 “시장 지역의 용도완화와 권장용도계획을 통해 시장 기능을 집중시키고, 서마장 지역의 양호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환경이 쾌적하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