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반토막 '어닝쇼크'...CJ ENM, 52주 신저가 경신

하나금투 "리오프닝 영향 하반기 이익 개선"
CJ ENM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하자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CJ ENM은 전 거래일보다 6,300원(5.30%) 하락한 11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다.전일 CJ ENM은 1분기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7%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9,573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 증가, 지난해 인수한 엔데버 컨텐트 일부 작품의 제작,공개 지연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영화·음악 부문의 개선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은 좋아질 것"이라며 "엔데버와 티빙의 성장 모멘텀만 회복한다면 현 주가에서 투자 센티먼트는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