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 한 달 만에 방문객 1만명 돌파

경기 용인시는 관내 대몽항쟁 유적지인 처인성역사교육관이 개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처인성역사교육관은 고려 시대 몽골 침공 당시 김윤후 승장이 처인부곡민과 함께 성을 사수하고 적장 살리타를 사살해 승리로 이끈 '처인성 전투'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역사교육관은 처인성 입구인 남사읍 아곡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 규모로 건축됐으며, 상설전시실과 체험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상설전시실은 기둥 없이 140㎡ 규모의 트인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홀로그램, 실감 영상 등을 통해 처인성 전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12일 개관한 역사교육관에는 평일 하루 평균 100여명, 주말 500여명이 다녀가 누적 방문객이 한 달 만에 1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1천300명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전시실을 둘러본 뒤 민속놀이 체험, 블록쌓기,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스케치 등에서 주로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이 누구나 와서 배우고, 즐기고, 쉴 수 있는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