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국소마취제 3종 캐나다 수출계약 체결

내년 3분기 출시 계획
왼쪽부터 윤상배 휴온스 대표와 망구밧 리 FPI CEO.
휴온스는 캐나다 FPI와 국소마취제 3종의 캐나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 등이다. 이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취득한 제품이다. 이번 계약은 FPI의 요구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망구밧 리 FPI 최고경영자(CEO)는 "FDA를 통과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휴온스 주사제는 캐나다 제네릭 주사제 시장에서 경쟁력과 시장 돌파력이 뛰어날 것"이라며 "휴온스가 진출하는 무균 주사제 시장은 약 2100만~2500만달러(약 266억~316억원) 규모로,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기회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FPI와 협력해 캐나다 보건부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내년 3분기 현지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진출하면 북미 주사제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FPI와 품목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캐나다 제약·바이오 시장은 국내 기업에게는 아직 생소한 만큼 새로운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FPI는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설립된 의약품 수입 전문 기업이다. 풍부한 허가 경험과 의약품 도소매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